현명한 선택 소개
캠페인의 확산 및 성과

개요

「현명한 선택」은 소비자 및 의료관련 매체들, 특히 의학 학술지들의 관심을 많이 끌어들인 보건의료 캠페인으로서 수천만의 소비자와 수십만의 의사들이 「현명한 선택」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550개 이상의 권고안을 발표하였고, 110개 이상의 환자 교육 자료를 개발하였으며, 6,800여 명이 관련 뉴스레터를 구독하고있다. 또한 14개의 의료 시스템과 백만명 이상의 의사들, 그리고 70개 이상의 소비자 단체들이 참여하는 등 그 내용과 규모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나아가 45명 이상의 임상의사들이 「현명한 선택」 챔피언으로 선정되었으며 모바일 앱의 도입으로 현재까지 약 9천 3백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캠페인 활동 중 눈여겨볼 만한 사항은 「현명한 선택」학습 네트워크의 활성화이다.

의사와 건강 교육자, 의료 질 향상 전문가, 보험 회사, 그리고 고용주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웨비나, 온라인 토론, 블로그 활동, 뉴스 공유 등으로 「현명한 선택」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높은 가치의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의 결과로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의사 소통이 향상되었고, 지식, 태도 및 의료이용 행위에 발전적인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활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들이 발표되어 많은 의료 관계자들과 환자/소비자들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오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현명한 선택」 캠페인의 확산

미국내과학회재단은 “불필요한 검사와 시술을 가장 크게 낮추는데 기여한 「현명한 선택」”최고의 12가지 권고안”(“Top 12” Recommendations)을 선정하였다. 이 리스트는 18개의 동료리뷰 저널, 14개의 의료 시스템, 그리고 「현명한 선택」 학습 네트워크 회원들이 제공한 내용들을 토대로, 비용-효과 분석 및 캠페인의 성공적인 도입을 바탕으로 평가되었다. 여기에서는 불필요한 검사와 시술이 10 퍼센트 감소된 경우를 성공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현명한 선택」주제 권고 학회
1. 상기도 감염 환자에게 항생제 사용 여부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 미국 가정의학회,
미국 소아과학회 미국 응급의학회, 미국 감염병학회
2. 비특이적 요통에 대한 영상검사 미국 가정의학회, 미국 신경외과학회, 미국 응급의학회,
미국 의사회, 미국 마취-통증의학회, 북미 척추 학회
3. 단순 혹은 안정적인 두통에 대한 영상 검사 미국 영상의학회
4. 비타민-D 검사 미국 소아과학회, 미국 임상병리 및 내분비 학회
5. 반복적인 CBC 및 혈액 검사 중환자의학회, 병원의학회
6. 입원환자의 수혈 미국 혈액은행협회, 미국 산부인과회, 미국 마취학회,
미국 혈액학회, 중환자의학회, 병원의학회
7. 통상적으로 매년 시행하는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미국 산부인과학회, 미국 질확대경 및 자궁 경부 병리학회
8.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 사용 미국 간호학회, 미국 노인의학회
9. 저위험 혹은 중등도 위험의 비심장 수술이 예정된 환자의 수술전 검사 미국 안과학회, 미국 의사협회, 미국 영상의학회, 미국 외과의사회, 미국 마취과학회,
미국 임상병리학회, 미국 심장초음파학회, 흉부외과학회
10. 중환자실 환자가 아닌 경우 원격심장 모니터링 병원의학회
11. 감염의 증후가 없는 입원환자에게 72시간 이상 항생제 투여 미국의료역학회
12.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 계측 미국 가정의학회, 미국 류마티스회

표1. 「현명한 선택」”최고의 12가지 권고안” (“Top 12”)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 일구어 낸 성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다수의 전문학회들/소비자/환자/고용주 단체가 보건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의료 자원의 남용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었다. 이러한 연대는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자들과 정책결정자들 사이에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
근거 및 경험을 중심으로 전문학회들이 불필요한 검사 및 처치를 피하기 위한 550여 개의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이것은 기존의 보고에 비하면 괄목할 정도의 규모이다.
의사와 환자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검사 및 처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캠페인의 1차년도에 106개의 논문에서 이 캠페인에 대해 다루고 권고사항의 과학적 근거를 조사하였으며 이후 논문의 수는 160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수백 회의 언론 기사와 수백만의 독자를 통해 「현명한 선택」의 메시지가 거의 1억명의 소비자에게 전달되었다.

2012년 미국에서 의료 남용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의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현명한 선택」 캠페인은 다양한 사회 단체들과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발전해 왔다. 이러한 성장은 국경을 넘어 현재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등 25여개 국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더욱이 OECD 등과도 연계하여 국제적인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각 나라별로 여러 전문의학단체들이 진료 현장에서 남용되고있거나, 불필요하거나, 환자에게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검사나 치료에 대하여 근거 중심 권고 사항을 발표하며 「현명한 선택」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국가들에서 통산 수 천개의 권고안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