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 소개
「현명한 선택」의 등장 배경

보건의료 자원의 합리적인 관리는 의료 전문직의 핵심적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의사들이 이러한 책무를 수행하고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에 관해 환자들과 논의에 나서게 하기 위해 미국 내과의사재단 (ABIM) 재단이 각 전문 학회와 함께 2012년부터 ‘현명한 선택(ChoosingWisely)’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진단이나 검사, 치료 등을 배제함으로써, 의료 자원의 낭비를 억제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OECD와 연계하여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의 발전 과정에 전문 학회들은 각각 의사와 환자가 의문을 제기해야 할 검사 및 처치 목록을 5개씩 작성하였다. 70개가 넘는 전문 학회에서 350개 이상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참여한 학회들은 각각 자신들의 의학 영역에서 너무 자주 시행해서는 안 될 검사 혹은 처치 목록을 근거에 근거하여 도출하여 발표하였다. 캠페인의 궁극적 목표는 낭비성 의료를 줄이는 데 있지만, 당면한 목표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 무엇이 진실로 필요한지를 두고 대화하여 의료처치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