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문가용(Clinician List)
임상전문가용(Clinician List)
  • Q1. 말기 간암 환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완화 의료·호스피스 이용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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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설명

      말기 암 환자의 호스피스 이용이 비용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음에도, 국내 연구보고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호스피스 이용률은 다른 암 환자의 평균 이용률보다 낮았다. 말기 간암 환자의 예후는 매우 불량하므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신체적 및 정서적 돌봄이 제공되어야 한다.

       

      (2) 근거

      실제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에 이어 사망원인 2(2019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위중한 암이지만, 호스피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2018년도 보고에 따르면 국내 간암 사망자 중 호스피스 이용률은 14.1%로 낮았으며 국내 전체 암 사망자의 호스피스 이용률 22%보다도 적다.

       

      (3) 고려 사항

      진행성 간암에서 항암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 또는 BCLC stage D의 말기 환자에게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사결정을 하여 호스피스를 적극적으로 권고해야 한다.

       

      [참고문헌]

      1.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management of HCC 2018

      2.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 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분석, 박병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3. 2020 국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연례보고서, 보건복지부

       

  • Q2. 만성 C형간염 완치 이후 C형간염 재감염의 위험인자가 없거나 간 수치 이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반복적 혈중 HCV RNA 검사는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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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설명

      •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해 치료 종료 후 12주 또는 24주에 HCV RNA 검사 및 간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 SVR24)에 도달했는지 확인한다.

       ​최근 도입된 경구 항바이러스 제제들은 약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 8~12주의 단기간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중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98~99%의 환자에게서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보이기에 반복적 혈중 HCV RNA 검사는 권고하지 않는다.

       

      (2) 근거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주사제 사용 환자, HIV 환자)에 속하지 않는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이 경구 항바이러스 제제 치료 후 지속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한 경우 5년 재발률은 0.95%로 매우 낮아 혈중 HCV RNA 검사를 반복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미국간학회 및 대한간학회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지속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에게 반복 혈중 HCV RNA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3) 고려 사항

      만성 C형간염 완치 이후 고위험군(주사제 사용 환자, HIV 환자)에서는 C형간염 재감염의 위험이 연간 1~8%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HCV RNA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참고문헌]

      1. Risk of Late Relapse or Reinfection With Hepatitis C Virus After Achieving a Sustained Virological Respon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lin Infect Dis. 2016;62:683-694.

      2. Hepatitis C Guidance 2019 Updat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Recommendations for Testing, Managing, and Treating Hepatitis C Virus Infection. Hepatology. 2020;71:686-721.

       

  • Q3. 간경변증 환자에게 복수 천자,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및 저위험의 침습적 시술에 앞서 응고장애의 교정을 위해 fresh frozen plasma, vitamin K, 혈소판제를 일상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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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설명

      간경변증 환자에게 복수 천자,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및 저위험의 침습적 시술에 따른 출혈 위험 감소를 목적으로 하여 투여하는 fresh frozen plasma, vitamin K 및 혈소판제는 출혈 예방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2) 근거

       ​복수 천자에 의한 출혈은 0.2%로 매우 낮아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일상적으로 응고장애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다.2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은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시술 후 출혈 위험은 매우 낮으며 혈소판 수치 및 INR과 관련이 없었다.3

       ​저위험의 침습적 시술에 앞서 혈소판>30×109L인 경우 혈소판 수혈은 불필요하며 INR2.5인 경우 혈장 수혈도 하지 않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4

       

      (3) 고려 사항

      모든 간경변증 환자에게 응고장애 교정이 필요하지 않으나 진행된 간질환에서는 혈소판 수치 및 INR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KASL). K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liver cirrhosis: Varices, hepatic encephalopathy, and related complications. Clin Mol Hepatol. 2020 26: 83–127.

      2. Bleeding Rate for Ultrasound-Guided Paracentesis in Thrombocytopenic Patients. J Ultrasound Med 2015 ;34:1833-8.

      3. A multicenter analysis of the role of prophylactic transfusion of blood products in patients with cirrhosis and esophageal varices undergoing endoscopic band ligation JHEP Rep 2021;3:100363.

      4. How do we transfuse blood components in cirrhotic patients undergoing gastrointestinal procedures? Transfusion. 2016 Apr;56(4):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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